총천연색

 

보잘 것 없었던 여름을 돌아보았다.

폭우가 내렸던 날이었다. 창문 밖에서 모든 것이 와장창 젖어버리고 있었다.

자연에게 인공이 지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회색은 점점 번져나갔다

 

 

 

계절이라는 것은 신기하다.

반복해서 돌아오지만, 결코 지나간 계절의 느낌은 기억해낼 수 없다.

그저 겨울이 오면 ‚겨울이군’이라고 느끼고, 여름이 오면 ‚여름이 이런 거였지’라고 느끼는 식이 전부인 것 같다.

 

거의 꿈같기도 하지만, 가을에 돌풍이 불던 날에 이런 사진도 찍었다.

 

 

 

거의 항상, 겨울은 너무 길다.

순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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